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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플랜] 광고인의 일

나는 한 달에 한 번 서로 읽은 책을 나누는 독서모임을 하고 있다.
그 모임에는 특별하게도 ‘액션플랜’ 이라는 게 있는데
이것은 본인이 읽은 책을 나누고 들은 상대방이 내주는 미션으로 ‘행동으로 하는 어떠한 계획’쯤 되겠다.
내가 아닌 상대방이 정해주면 많은 경우가 어렵고, 시도 자체가 망설여지는 미션들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해놓고 보면 스스로에게 도움되는 미션도 더러 있다.

아래의 글은 내가 ‘마케터의 일(저자 장인성)’ 이라는 책을 읽고
책 모임 친구들에게 받았던 액션플랜에 대한 글이다.

내 액션 플랜은 ‘광고인의 일’ 을 한 꼭지 써보기 였다.


당신은 단점보다
장점을 볼 수 있는 사람인가요?

photographed by UHZU

photographed by UHZU

이번 한 주 얼마나 많은 불평을 했고
오늘 하루는 몇 번의 감사를 했을까요?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저도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우리 모두 완벽하게 불완전한 인간이란 존재이듯
우리가 광고하는 브랜드도 완벽한 브랜드는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일을 시작할 때 각각의 브랜드에서 공부하다 보면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나 생각들 속에
부정적인 것들이 언제나 존재합니다

브랜드의 제품력이 딸려서
브랜드의 디자인이 구려서
브랜드의 인지도가 낮아서
브랜드의 신뢰도가 없어서
브랜드의 가격이 아쉬워서
브랜드의 이미지가 좋지 않아서 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단점 중에서도
어렴풋이 나마 빛나는 장점을 발견해야 합니다

아니, 발견해야만 합니다.

발견된 장점에 
생각 더하고 말투를 가르치고 
괜찮은 옷을 입혀서 많은 사람들 앞에 세웁니다


브랜드의 타겟들이
귀를 기울이고 눈길을 줄 수 있도록 말이죠

이렇듯 광고일은 100가지 단점 뒤에 있는
1가지의 장점을 찾아 키워주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일의 본질이 이렇듯
100가지 불평할만한 것 중에
1가지 감사할만한 것을 찾을 줄 아는 사람이 먼저 되어야
좋은 광고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당신은 이미 잘하는 광고인이기 이전에
이미 행복한 사람임에 틀림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