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영감] 2021/7-3_삼진그룹토익영어반
7월 샛째 주 주간 영감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작년에 개봉한 영화로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157만 관객 그리고 백상 예술대상 작품상을 받았던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받은 영감은 그 시대를 깨알같이 잘 살린 연출/음악/미장센 등의 영화적 요소도 물론 있었지만,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알게 된 영화에 대한 감독의 순수한 열정, 작품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추가로 제작자 대표님와 감독과의 관계였다.
유퀴즈에 영화를 연출한 이종필 감독이 나와서 했던 이야기 중
500여 명의 스텝들이 한 곳만 바라보고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던 장면이 있었는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도 가끔 그런 포인트들이 있기에 더욱 공감이 갔다.
그리고 그냥 대충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지만, 평판이 달린 프로젝트를 하고 있을 때면
(감독님은 ‘우리 지금 뭔가 좋은 거 하고 있는 거 같은데?’라고 표현을 했다) 조금 더 욕심내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더 해보려고 했던 경험들 역시 마찬가지인데,
이와 같이 몰입하는 순간에도 옆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가짐을 꼭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일도 일이지만
일을 하는 사람과 사람과의 일이기에 더 중요한 걸 잊지 말아야겠다.
p.s : 막상 인터넷에 남아있는 클립 중에는 감독님이 했던 그 대사가 편집본에 빠져있는데.. 아쉬운 마음으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나와서 했던 소감도 붙여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