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영감] 2021/9-3_오징어 게임
'양극단의 연결로 임팩트를 극대화하다'
얼마 전 한국에서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난리다.
같은 넷플릭스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 이후로 중간에 끊는 것이 힘들었던 몰입력이 대단한 작품이었다.
그 매력이 어디에 있는가 유심히 들여다봤더니
양극단에 있는 것들을 융합해서 낙차를 극대화한 매력이 보였다.
말하자면, 어렸을 때 순수하게 즐겼던 게임과 어른이 되어 현실에 의해 욕망 가득한 상황들
(드라마 상에서는 현실= ‘지옥’이라는 표현을 쓴다) 을 서로 연결한 것인데 영상에 삽입된 노래마저 이를 증폭시키는 장치로 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처절하게 죽어나가는 사람들을 보여주고
더 나아가 이를 우아한 클래식을 결합시키는 것들 말이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임팩트 있게 봤던 광고(수 많은 광고제를 휩쓴 작품) 역시 이와 같은 방식을 따랐는데 생각이 난 김에 덧붙인다.
이 광고 역시 상해 가는 음식들의 비주얼과 상반되는 음악을 붙여 큰 임팩트로 탄생했다.
앞으로 내가 만들어갈 콘텐츠에도
양극단의 연결을 통해 임팩트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이 없을지 고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