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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영감] 2022 6/3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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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반기 결산 여행을 제주도로 떠났다.

상반기 결산 여행이라니 거창하게 들리지만 그냥 상반기 끄트머리 어느 날에 떠나는 여행 정도다.

그러려고 그런 건 아니었는데 읽고 있었던 책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저자. 이소은)를 가지고 여행을 떠났다.

그 내용 중에 인상 깊은 부분이 있어 공유하려고 한다.

“네 마음의 소요를 지켜보며, 너를 참아내고 위로해주어라. 네 속에 있는 너를 다독이고,

용기를 주고, 네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는 넉넉한 주인이 되어라”

-이소은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 중에서-

바로 저자의 어머니가 당시 유학하고 있던 딸의 집에 왔다가 붙여 놓고 간 메모의 내용이다.

스스로를 조금 더 다독여주고 기다려주고 조금 더 너그러웠어도 충분히 잘했을 텐데라고 생각하는 저자의 말에

유 퀴즈에 나와서 했었던 스우파 리정의 말까지 오버랩되었다.

‘자신감’이란 어떤 걸 잘할 수 있다고 다독이던 마음가짐이 아닌

그렇지 못한 순간에도 스스로를 다독여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이 진짜 자신감이라고 했던 그녀의 말처럼 말이다.

이런 문장을 만난 덕분에 이번 여행에서 나 스스로에게 그런 시간을 허락해주려고 노력했다.

곧 휴가철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본인 스스로를 진정 사랑해주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