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영감] 2023 11/1 최신판 플레이리스트
최신판 플레이리스트 by 기솔
올 가을이 조금 더 낭만적이었던 이유.
생각지도 못했던 지인에게 받은 플레이리스트 선물 덕분이었다.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들을 유튜브에서 찾아 묶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공유한 것
플레이리스트 제목처럼 ‘낙엽, 책갈피, 코스모스, 붕어빵’ 같은 온기를 잃지 않는 사람이 되자라고 음악 듣는 내내 다짐해 본다.
그리고 ‘맞다, 어릴 적에 카세트테이프 앞 뒷면에 좋아하는 곡으로 녹음하고 곡 제목명까지 적어 누군가에게 선물했던 시절이 있었지..’라는 추억과 함께.
꼭 어떤 거창한 선물이 아니라도 이렇게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누군가를 낭만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것 같다. 어린 스승들에게 많은 것들을 배운다.
(해당 플레이리스트를 선물 준 이는 예상과는 다르게 20대 대학교 졸업예정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