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영감] 2023 6/1 알고리즘의 빈틈
알고리즘의 빈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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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최인아 책방)
4차 산업혁명을 앞둔 지금도 여전히 책이 주는 ‘생각의 힘’을 믿고 있는 최인아 책방.
작년 한 예능 프로그램 소개 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이곳을 통해 최근 재미있는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다.
바로 구독서비스를 받아보고 있는데,
해당 서비스를 구매하면(6개월/12개월 2가지 서비스)
매달 책방에서 랜덤 하게 선정한 책을 직접 쓴 편지와 함께 보내준다.
책을 받아보고 든 생각은 평소 내 성향과 취향으로는 알수도 없고,
그래서 취향 분석 알고리즘 역시 추천해 줄 수 없을 거 같은,
게다가 읽으려고 생각지도 못했던 책들을 받아보면서 ‘알고리즘의 빈틈’이라는 인사이트 얻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취향과 호불호가 확고해진다고 한다.
콘텐츠건 생각이건 확증편향적으로 받아들일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인데, 그런 가운데 이런 랜덤한 즐거움(?)을 시도해 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알고리즘의 추천을 받아 소비하는 게 익숙해진 시대에
그 반대편에 있을 누군가의 취향, 혹은 전혀 몰랐던 새로운 본인의 취향을 발견하게 되는 경험의 지평을 넓히는 경험이 되어줄거라 믿어본다.
거창하게 구독권 이런 게 아니더라도 누군가 꽂혀있다는 무언가를 아무 생각없이 보거나 듣거나 맛집을 가보거나와 같은 가벼운 것부터라도 말이다.
*최인아 책방에 가면 볼 수 있는 큰 액자에 있는 글귀와 유퀴즈에 나왔던 영상을 첨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