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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영감] 2023 5/4 TWO LITTLE BIRDS

*출저 : Two Little Birds 페이스북 메인 이미지

작은 것들에도
철학이 필요해



알마 전 보름간 떠났던 안식휴가. 그곳 루앙프라방에서 만난 작은 카페 이름이다.

스무디볼을 메인으로 파는 곳인데 구글로 찾아보다가 평점이 좋아 방문하게 되었다.

맛도 좋았지만 그보다 눈에 들어왔던 부분은 그곳의 생각이 담긴 메뉴판에 적힌 소개글이었다.

 

Two Little Birds Cafe is a locally owend and run family restaurant operating since September 2019. The team are passionate about sustainabillity, providing delicious, healthy meals from locally sourced ingredients and eliminating single use plastics. Two Little Birds welcomes you to our “home” and hopes you enjoy our relaxed space and can connect with the “sabai sabai” attitude of this beautiful country.

“Take care of your body. It’s the only place you have to live.” -Jim Rohn


Two Little Birds Cafe는 2019년 9월부터 현지에서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우리 팀은 지속 가능성에 열정적이며 현지에서 조달한 재료로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고 일회용 플라스틱을 제거합니다. Two Little Birds는 당신이 우리의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편안한 공간을 즐기시고 이 아름다운 나라의 "sabai sabai" 태도와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몸을 돌보세요. 그곳은 당신이 살아야 하는 유일한 곳입니다.” -짐 론

  • comfortable

    Directly translated into English, the word 'sabai' (สบาย) means comfortable.

    Sabai Sabai — สบายๆ is an expression to relax and enjoy the flow of any situations. This expression comes across either a negative or positive impression, depending on how foreigners comprehend the phrase and its Thai cultural habit. The Thai people (not so much with younger generations, myself included) tend to take their way of life at a slow pace and enjoy what nature has to offer according to the teaching of Buddhism. This expression is integrating into the culture to be calm, humble, and understanding in the Thai way.



가게의 히스토리부터 시작해 지향하고자 하는 목표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가게를 운영하는지에 대한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 이후 작은 가게 곳곳을 그 관점으로 둘러보았다.


스무디볼이라는 음식 자체가 가진 건강함, 음식이 담겨 나오는 나무 집기, 견출지 스티커를 붙여 계속 사용하고 있는 메뉴판, 벽 곳곳에 팔레트와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품들 그리고 더운 현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대신 문을 열어두고 선풍기를 비치해 놓은 것들과 더불어 사장님의 여유로운 대응과 고른 호흡에서 나오는 편안하게 느껴지는 말투까지.


이런 모든 것들이 더해져 인상적인 경험이 되었고 3박 4일 일정 중에 두 번이나 방문하게 된 이유가 되었다. 방문해 음식을 먹는다는 것만으로도 내 몸이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에 동의하고 일조한다는 기분이 드는 경험.


‘작은 것에도 철학이 깃들면 결코 작은 것이 아니게 된다’


루앙프라방에 있는 한 작은 카페에서 깨달았던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