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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영감] 2023 8/1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위해
싫어하는 것을 하는 것.


얼마 전 유튜브를 보다가 얻은 인사이트.

수영-자전거-마라톤으로 구성된 철인 3종 경기에 자주 출전한다는 션.

그가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는 종목은 자전거인 반면에 가장 싫어하는 종목은 수영이라고 한다.

그래서 수영 연습을 등한시하게 됐고 아니나 다를까 2초 차이로 수영 종목을 패스하지 못해 다른 종목들은 아예 해보지도 못하고 대회에 탈락하면서 이런 인사이트를 받았다고 한다.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 싫어하는 것을 하는 것’



몰랐던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가 살면서 좋아하는 일만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당연히 싫어하는 일도 해야하는 거 아닌가? 라고 말이다.

그런데 업무에 적용해보니 조금 달랐다.

내가 좋아하는 것.

좋아하니까 비교적 쉽게 느껴지는 것.

어쩌면 좋아하니까 쉽게 느껴지고 또 그러다 보니 잘하는 게 되는 것.

혹시 이런 것들 위주로 일을 해왔던 게 아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고,

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라도 내가 싫어하는 단계의 일들도 진득하게 해보기로 마음 먹게 되었다.



이런 마음을 먹은 지 하루 만에

주말에 우리 집에 오실 장인 장모님을 위해 화장실 청소를 할 일이 생겼다.

화장실 청소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좋아하는 가족들을 맞이하기 위해 싫어하는 화장실 청소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단순한 생각이 들면서 우리 삶 어느 곳이라도 이런 게 참 많았음을 느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결국 이 둘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싫어하는 것을 해냈을 때 좋아하는 것이 따라오는

마치 싫어하는 것 그 뒷면에 숨겨진 보상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관련 내용은 3분 정도에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