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영감] 2023 8/2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가 지난 주에 막을 내렸다.

시즌2에서는 인도를 배경으로 했는데 시청률과 사람들의 반응이 꽤 뜨겁다.

(일각에서는 기안 84가 올해 이 프로그램으로 MBC 연애대상을 받게 되는 게 아닌가 조심스레 예측해보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의 중심은 ‘기안84’

프로그램 중간중간 보여지는 클립 중

해당 방송을 기획할 때 메인PD와 기안84가 김치에 소주 한 잔 하며

어느 여행지를 가면 좋을지 왜 가고 싶은지 솔직하게 얘기 나누는 장면들이 나온다.

되게 가까워 보이는 둘은 실제로도 등산, 러닝을 같이하면서

인간 기안84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날것 그대로의 진정성이 돋보이는 기안84의 느낌을

여행예능으로 잘 보여준 거 같아 참 좋았다.

그리고 시즌1에 나왔던 이시언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솔로지옥으로 유명세를 얻은 덱스가 대신 나왔는데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은 기안을 닮았으면서도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측면에서 또 하나의 흥행요인이 아니었나 싶었다.

여러모로 코로나가 끝나고 쏟아져 나오는 여행 콘텐츠들 중에 단연 돋보였고,

도시 생활에 속도 맞추느라 진짜 행복을 모르고 살았던 우리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꽤 오래 갈듯 하다.

그리고

5년 전 다녀왔던 페루,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생각났다.

많은 것을 누리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행복함이 느껴지던 그곳의 사람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를 통해 조금이라도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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