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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영감] 2022 4/4 Andrew Bird

최근 삼성 그란데 AI 광고에서 처음 알게 된 멋진 음악 Syspuse, 멋진 뮤지션 Andrew Bird.
마음에 드는 음악을 만났을 때의 기분을 글로 옮겨보는 건 쉽지 않은데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써보자면 전혀 몰랐던 어떤 공간, 생각으로 데려다주는 느낌이랄까?
특히 팝송 같은 경우엔 가사의 뜻 인지보다 멜로디 위주의 분위기로 들리다 보니 더 그런 거 같기도 하다.

이렇게 광고음악을 통해서 새로운 뮤지션을 알게 되고 영감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거의 대다수의 경우는 애플 광고가 그랬다.
(왜? 애플 광고는 다 선곡 맛집일까.. 나도 궁금해서 회사 애플 담당 광고팀에 물어보니 현지팀에 오디오 PD만 몇 명이 된다고 하고, 경쟁 브랜드를 견제해 계약조건으로 곡만 묶는 게 아닌 뮤지션으로 묶는다고 한다: 즉, 다른 브랜드에서는 해당 뮤지션 곡 사용을 아예 못하도록. 애플이 이렇게 음악에 진심이구나)

그간 광고를 통해 만났던 기억에 꼽을 뮤지션들은 아래와 같다.
SK에너지의 Prov Stelar, 현대카드의 Saint motel, 애플 아이패드 프로 광고의 Anna of The North.
그리고 작년 우리 팀에서 론칭시켰던 우리금융그룹 프리런칭 광고에 사용했던 Raccon Racoon의 Dawn Chorus까지.
(감독님의 플레이리스트에 있었던 곡이 실제 광고 곡으로 사용된 케이스)

새로운 영감이 필요하다면, 광고음악에 귀를 기울여 해당 뮤지션의 곡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한다.

음악만큼 짧은 시간에 기분을 바꿔주고 영감을 주는 건 많지도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