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영감] 2022 5/1 경비원의 트위터
우리는 살아가면서 본의 아니게 살아가는 대로 대부분 생각하게 되고,
살아온 궤적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사고와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가보지 못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접하지 못했던 책과 영화를 보거나
평소와는 다른 선택이나 행동들을 통해 고착된 생각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는 느낌을 받곤하는데
최근 트위터에서 비슷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준 트위터 유저를 소개한다.
이 분은 현재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고 계시며 클래식 음악과 책을 유난히 좋아하시는 분이다.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경비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희로애락과 우리가 어떻게 그분들을 대하고 실제적으로 어떤대우를 받고 있는지에 대한 경험담과
즐겨 듣고 읽는 클래식 음악과 두꺼운 책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인생에 대한 단상들을 올려주시곤 하는데 그런 트윗들을 통해 많은 배움과 영감을 받고 있다.
(이 분을 처음 알게 됐을 때, 마치 힙합경연프로그램에서 전혀 문법이 다른 랩퍼를 만났을 때와 같은 ‘HAON’ ‘우원재’등을 발견한 기분이 들었다.
막연하게 SNS에서 비슷하게 존재해왔던 유저들과는 전혀 다르다는 말이다. )
작년에 인상적으로 봤던 한 광고 캠페인에서 경비원 분들이 머무는 환경을 개선시켜준 사례를 본 적이 있는데 그런 환경적인 것들도 좋지만
어쩌면 그분들을 대하는 우리들의 태도나 생각들이 먼저 개선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들의 집을 지켜주는 그 집에 계신 분들의 삶과 생각들을 존중해줄 수 있게 되길 바라본다.
P.S 취미로 듣고 있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소개가 실감 넘쳐 플레이리스트에 늘 저장해 두고 잘듣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