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영감] 2023 2/2 좋아하는 것을 계속 좋아하자
제임스카메룬
‘좋아하는 것을 계속 좋아하자’
뒤늦게 본 아바타 2
얼마 만에 이런 기분을 느꼈을까?
소풍을 앞둔 어린아이가 설레어하는 기분을
티켓팅을 하고 영화를 보기 전까지 느꼈다.
12년 전에 아바타 1을 재밌게 봤고,
그 이후 제임스카메룬 감독에 관심이 생겨 인터뷰 및 칼럼들을 찾아보다
그가 바다라는 세상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심지어 직접 개인용 잠수장비 까지 만드러 즐기곤 하는 해저 덕후라는데
…
이번 아바타 2의 부제는 ‘물의 길’
심해와 바다, 모두 본인이 관심이 있어하던 것들의 연속이다.
아바타 2는 감독 본인이 잘하는 것들의 총 집합체라는 한 영화평론가의 말처럼
그가 이번 영화를 만들면서 얼마나 행복했을지 떠올려봤다.
결국 본인이 관심 가지고 좋아하던 것들이 아웃풋에 반영되어 시너지가 만들어지는 걸 느꼈고,
한 광고에서 말하던 메시지가 떠올랐다.
‘좋아하는 것을 계속 좋아하자.’
좋아하는 것을 계속 좋아하며 그것들을 본인의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낸 제임스카메룬 감독.
아바타2를 아바타 3,4,5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한 줄기의 물처럼 보는 관객들도 그의 세계관을 맘껏 즐겨보면 어떨까라는 생각과 우리 역시 좋아하는 것들을 계속 좋아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