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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영감] 2023 2/3 감각을 깨우는 노력

 

감각을 깨우는 노력




최근 모 항공사의 경쟁 PT가 있었다.

취항지 광고 ‘프랑스 파리’가 과제로 나왔지만 연초부터 인풋들을 많이 써버려 에너지가 고갈되어 있던 상태였다.


정작 쉼이 필요하고 여행이 필요한 사람은 고생한 우리인데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는 광고를 만들어야 한다니.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아이디어 회의를 하루 앞둔 평범한 점심시간.

팀장님의 제안으로 평소보다는 조금 더 잘 차려진 곳에서 점심을 먹고 (오반자이 한상차림 @온기정) 조금 더 특별한 커피 한잔을 마셨다. ( @GRAY GRISTMILL)

평소와 다르게 신경 써서 조금 더 괜찮은 경험들을 하니 그 이전 보다 감성수치가 올라간 걸 느꼈다.

그러다 4시쯤 깜짝 프랑스 디저트 (@YANN COUVREUR )를 사 오셨고 그제야 프랑스 파리 광고가 어땠으면 좋겠고 어떻게 하면 괜찮을지 떠올려 볼 수 있는 마음의 상태가 되었다.
(오늘 먹고 경험했던 3가지 모두 회사 사무실 부근에서 내로라하는 괜찮은 가게들이다.)


최근 다른 선배에게 이런 얘길 들었다.

본인은 광고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전에 소비자들이 광고를 보고 난 후 ‘어떤 감정을 들면 좋겠는지’를 생각해 본다고

그 말을 따라보면 먼저 본인이 그런 감정 상태에서 발상하는 것과 아닌 것은 어쩌면 결과가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을 하기 전에 어떤 노력을 하는가?

스스로의 감정 상태를 예민하게 살피고 그런 감정 상태에 이르게 만드는

감각을 깨우는 노력.

잘하려고 하는 마음 못지않게 중요한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